사망자 135명 늘고 총 1.6만명 확진…WHO, "실제 확진자 5배 우려"
확진자는 24시간 동안 1178명 늘어나 1만6169명을 기록했다.
이란의 코로나 19 일일 사망자는 15일(발표)부터 100명 선을 넘으며 조금씩 늘어나 15일 113명, 16일 129명에서 이날 135명으로 더 커졌다.
하루 확진자 증가 수는 13일부터 1000명 선을 넘어선 뒤 14일 1365명까지 급증했다가 15일과 16일 이틀간 감소세를 보였으나 이날 120여 명 더 많은 1178명이 신규 확진되었다.
이란의 이날 발표 기준 치명률은 6.1%로 전날의 5.7%에서 다시 높아졌다. 나흘 전에는 치명률이 4.5%로 중국보다 약간 높는 데 그쳤다. 16시간 발표된 사망자 2158명의 이탈리아 치명률은 7.7%로 역시 전날 7.3%에서 높아졌다.
한편 이란 법무부는 감옥 내 코로나 19 대량 전파를 염려해 정치양심수를 포함해 8만5000명의 수감자들을 일시 석방했다. 석방 재소자의 약 50%가 정치수인 안보 관련 형사범이라고 당국은 말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란의 코로나 19 확진자 규모를 이란 보건부 발표피의 5배에 달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의 고의 누락발표 때문보다는 감염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보건 환경 탓에서 나온 저평가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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