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세븐PC방 이용자 추가확진…서울시 확진자 총 270명

기사등록 2020/03/17 18:56:44

동대문구 PC방이용자 추가확진…동대문구 관련 최소 27명

구로 1명, 기타 1명 등 총 3명 증가…서울시 확진자 270명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서울시와 영등포구청 관계자들이 1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노래방·PC방 등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조사에 나서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영업을 중단한 PC방앞에서 PC방 관계자와 통화하고 있다. 2020.03.1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세븐PC방을 이용자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서울시내 확진자는 총 270명으로 늘었다.

17일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전날 휘경동 세븐PC방 이용자 104명을 동대문구보건소에서 추가 검사한 결과 103명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판정을 받은 14세 중학생 A씨는 휘경2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세븐PC방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거 가족인 부모와 형제는 현재 자가격리 상태이며 이날 검체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확진자 A씨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총 5일간 세븐PC방을 이용했지만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16일 동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후 17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보건소 검사 전날인 15일에는 하루종일 집에 머물렀으며 16일에는 오후 12시20분~ 1시에 경희대 인근 하나은행을 방문했다. 이후 동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택시를 타고 방문한 뒤 오후 5시경 271번 버스를 이용해 귀가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확진자의 거주지 및 동선에 대해서도 즉시 소독 조치할 예정"이라며 "추가 심층 역학조사 결과가 완료되면 추가되거나 변경되는 사항은 즉시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구로구 1명, 기타 1명 등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서울시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70명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가 발표한 267명보다 3명 더 늘었다.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82명으로 오전 10시 기준 발표인원에서 변동이 없었다. 해당 콜센터 직원 등 1차 감염자는 55명, 가족 및 밀접접촉자 등 2차 감염자는 2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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