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증단계 이상 확진자 86명…위중환자는 58명

기사등록 2020/03/17 14:43:35

전날보다 중증환자 2명·위중환자 1명씩 감소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가 8일 오후 서울시의 감염병 전담병원인 서울 양천구 서남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이날 전원하는 코로나19 중증환자들은 모두 경북 경산 지역의 복지시설 거주자이다. 2020.03.08.  radiohead@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이기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가운데 산소마스크 등 치료가 필요한 중증 단계 이상 입원 환자가 86명으로 집계됐다.

곽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1팀장은 17일 오후 충복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17일) 중증 이상 단계로 분류되신 환자분이 86분"이라며 "중증 단계가 28분이시고 위중 단계는 58분"이라고 설명했다.

중증 환자는 스스로 호흡할 수 있지만 폐렴 등으로 인해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2ℓ 또는 4ℓ 산소를 주입 받는 산소 마스크 치료가 필요하거나 열이 38.5도 이상에 해당한다.

위중한 환자는 자가 호흡이 어려워 기관 내 삽관 또는 기계 호흡을 하거나 심장과 폐를 대체하는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 인공호흡기 등을 사용하는 환자다.

중증 환자는 지난 8일 24명, 9일 23명, 10일 26명, 12일 34명, 13일 32명, 14일 29명, 15일 27명, 16일 30명 등이다. 같은 기간 위중한 환자는 8일 36명, 9일 42명, 10일 54명, 12일 59명, 13일 59명, 14일 63명, 15일 63명, 16일 59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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