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확진 학생 2명 늘어…1명 구로콜센터 관련

기사등록 2020/03/17 13:26:14

학생, 교직원 환자 누적 10명…현재 7명

13~15일 교사 1명, 학생 2명 완쾌 퇴원

'장기휴원' 못 견디고 학원 휴원률 급감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1일 콜센터 근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발생 여파로 폐쇄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콜센터 직원과 입주민이 줄지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3.1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서울에서 구로 콜센터 직원의 자녀인 초등학교 남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학생 환자 2명이 늘었다.

반면 교사 1명, 학생 2명이 완쾌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교육청의 지난 16일 오전 10시 기준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걸린 학생 및 교직원 환자는 총 7명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새로 추가된 서울학생 8번 환자는 어머니가 구로 콜센터 직원이다.

금천·구로·영등포 지역 초등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이다. 3월15일 양성 판정을 받고 동작구 보라매병원에 입원했다.

서울학생 7번 환자는 3월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외조모와 접촉해 감염됐다. 노원·도봉 지역 중학교 남학생이다. 3월12일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이로써 서울에서 현재까지 발생한 학생, 교직원 코로나19 환자는 누적 총 10명이다. 학생은 8명, 교직원은 2명이다.

시교육청은 당일 서울학생 1번, 5번과 서울교직원 1번 환자가 퇴원했다고 밝혔다.

서울교직원 1번은 서부교육지원청(마포·서대문·은평) 관할 학교 소속이다. 대구에 방문했다가 감염됐다. 지난 2월24일 수원 경기의료원에 격리 입원했다가 3월13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서울학생 1번은 노원·도봉 지역 고등학교 여학생이다. 가족 중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전염됐다. 2월29일 서울의료원에 입원했으며 3월15일 완치돼 퇴원했다.

서울학생 5번은 동작·관악 지역 초등학교 여학생이다. 3월7일 보라매병원에 입원했으며 3월13일 퇴원했다. 2월24일 대구에서 서울 관악구로 전입 온 학생이다.

서울에서 현재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 교직원 환자 수는 7명으로 전날 8명 대비 감소했다.

한편 휴원 장기화를 견디지 못하고 학원들이 일제히 문을 다시 열면서 지난 16일 오후 2시 서울의 학원, 교습소 휴원률은 23.8%로 나타났다. 전날 42.1% 대비 18.3%포인트가 떨어졌다.

갯수로는 전일 1만627곳에서 지난 16일 6001곳으로 4626곳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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