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은혜의 강 교회 여신도 1명 확진…최소 47명

기사등록 2020/03/17 10:39:32

17일 7번째 추가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이창우(왼쪽) 동작구청장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 고시촌 일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소독 및 방역을 하고 있다. 2020.03.1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동작구에서는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은혜의 강' 교회에 다니는 여성 신도 1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은혜의 강 교회 집단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최소 47명에 달한다.

17일 동작구에 따르면 동작구에 코로나19 7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7번째 확진환자인 A씨(67년생·여)는 사당동에 거주하며, 지난 1일 예배에 참석했다.

A씨는 은혜의 강 교회 최초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었다. 신도 전수조사에 따라 전날인 16일 오후 5시30분 검사를 실시해 오후 11시30분 동작구보건소로부터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발열 등 증상은 없고 자가 격리 상태로 병상 지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A씨와 함께 거주하는 동거인은 1명으로 검사진행 예정이다. 

구는 보건소 긴급 방역단을 투입해 환자의 거주지 및 주변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동 방역대책본부에서 해당 지역 일대의 방역을 진행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즉시 확진환자의 동선을 신속하게 공개하겠다"며 "코로나19 지역사회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종교행사, 모임 등 참석을 자제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주민 여러분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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