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주 3월 제조업 지수 -21.5...'코로나에 사상최대 낙폭"

기사등록 2020/03/17 02:29:1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경제를 대표하는 뉴욕주의 체감 경기를 반영하는 3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경기지수는 마이너스 21.5로 2009년 3월 이래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CNBC 등에 따르면 뉴욕 연방은행은 16일(현지시간) 자체 집계 발표한 제조업 경기지수가 전월보다 34포인트나 급전직하했다고 전했다.

2월 제조업 지수는 플러스 12.9였다. 하락폭은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1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미국 경기지표에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매체는 지적했다.

제조업 지수의 6개월 전망은 21.7 포인트 내려간 플러스 1.2로 2009년 이래 저수준을 보였다.

3월 뉴욕주 제조업 경기지수는 3월2~10일 사이에 집계했다.

내역을 보면 신규 수출수주 지수가 전월보다 31.4 포인트 밀려난 마이너스 9.3이었다. 수주가 크게 줄어든 셈이다.

출하지수는 마이너스 1.7로 출하동향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품까지 걸리는 기간은 약간 늘어났다. 재고는 소폭 증대했다. 고용동향도 그다지 변동이 없었다. 고용자 수를 보여주는 지수는 8.1 포인트 내린 마이너스 1.5이었다.

6개월 전망 내역은 신규수주와 출하가 전월보다 저하했지만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기업이 3월에 비해 수주와 출하 수준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 지수는 3.3 포인트 낮아진 18.7이었다. 기술투자를 나타내는 지수는 6.8% 밀려난 14.4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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