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는 24시간 동안 1053명 증가해 총 1만4991명에 달했다.
이란의 일일 사망자 증가 수는 전날 113명을 기록해 100명 대를 넘어섰다. 그 전까지는 75명, 85명, 97명 순으로 많아져왔다.
확진자 하루 증가 수는 이날까지 나흘 연속 1000명을 넘어섰으나 14일 1365명 후 15일 1209명으로 떨어진 뒤 이날 다시 1053명으로 낮아져 이틀 연속 150명 정도 씩 증가세가 감소하고 있다.
이날 발표치를 기준으로 한 치명률은 5.7%로 전날의 5.2%에서 더 높아졌다. 그 전 이틀 간도 4.5%에서 4.8%로 높아지는 추세였다. 확진자 증가세보다 사망자 증가세가 빨라져 치명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이란 코로나 19 사태의 중요한 흐름이다.
이란 치명률은 그러나 16시간 전 발표된 이탈리아 현황보다는 낫다. 이탈리아는 사상 최초로 하루 사망자가 300명 대를 돌파하며 368명이 추가돼 1809명에 달했다. 확진자 증가는 3590명으로 이날 이탈리아는 한 달 전 중국 최고 정점 때에도 나타나지 않았던 10.2%라는 높은 일일 치명률을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대비 누적 사망자 치명률은 이날 7.3%에 달했다.
사망자 14명에 확진자 16명이 추가돼 총사망자 3213명을 기록한 중국의 현 치명률은 4.0%이다. 이탈리아는 현재 누적 확진자가 중국의 30.6%에 불과하지만 총사망자는 중국의 56.3%에 달해 이처럼 치명률이 중국보다 매우 높은 것이다.
이란은 이런 이탈리아 다음으로 사망자가 많지만 1000명 정도 낮은 수준이다. 이란 다음으로 사망자가 많은 나라는 스페인 292명과 프랑스 129명이며 그 뒤를 79명의 한국과 65명의 미국이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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