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2개주 휴교령…뉴욕시 "남은 학기 내내 휴교할 수도"

기사등록 2020/03/16 14:08:38
[페퍼파이크=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 페퍼파이크에 있는 오렌지고등학교 교실이 텅 비어 있다. 오하이오주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모든 학교에 16일부터 3주간 휴교할 것을 명령했다. 2020.3.13.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32개 주가 휴교령을 내렸다.

CNN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밤 현재 미국 32개 주와 로스앤젤레스, 뉴욕시 등이 학교 문을 닫았다. 기간과 조건은 주마다 다르지만 길게는 내달 19일까지 장기 휴교 조치를 내렸다.

휴교령을 내린 주는 앨리스카와 애리조나, 아칸소, 델라웨어, 플로리다, 캔자스, 일리노이, 켄터키, 루이지애나, 메인, 매사추세츠, 메릴랜드, 미시간, 미네소타, 미시시피, 몬타나, 뉴햄프셔와 뉴멕시코,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오리건 등이다.

펜실베이니아, 로드아일랜드, 사우수캐롤라이나, 사우스다코타, 버몬트, 버지니아, 유타, 워싱턴, 웨스트버지니아, 위스콘신, 뉴욕, 뉴저지 등도 휴교를 선언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달 23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모든 공립학교에 대해 휴교령을 발표했다. 이번 주는 급식에 의존하는 학생들을 위해 개방하기로 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4월20일 정상 수업을 재개하기 위해 모든 시도를 할 것"이라면서도 "(상황에 따라)남은 학기 동안 계속 문을 닫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재닛 밀스 메인 주지사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전역에 휴교를 권고했다.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도 공립학교와 사립학교 모두 내달 5일까지 3주간 학교를 닫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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