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콜센터 확진자 1명 추가 가족 감염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 중 1차 감염자는 54명을 기록했고 이외 가족 및 밀접접촉으로 인한 2차 감염자는 25명으로 집계됐다.
15일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신사2동에 거주하는 80대 여성 A씨가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관내 확진자(#7401)의 어머니로 지난 9일부터 자가격리 상태였다. 이후 이날 오전 10시경 호흡곤란을 호소해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오후 4시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오후 6시10분께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관내 확진자(7401번째)는 구로콜센터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평구 관계자는 "확진자 자택 및 주변 방역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B씨는 53세 남성으로 구로 5동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앞서 확진판정을 받았던 구로구 3번 확진자의 남편이다.
B씨는 지난 1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최초 검진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확진자 C군은 구로구 신도림동에 거주하는 8세 남아로, 구로구 6번째 확진자의 아들이다. B군 역시 최초 검진에서는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자가격리 중 의심증상이 발현돼 추가 검진을 했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 관계자는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타인에게 영향을 끼치는 의미 있는 동선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세한 내용은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구로콜센터 관련 서울 확진자는 오늘만 3명 늘어 최소 79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로구에서 콜센터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은평구에서도 1명이 추가됐다.
구로콜센터 확진자 79명 중 54명은 구로콜센터 직원 및 교육생이며 나머지 25명은 확진자의 가족 및 밀접접촉자인 2차 감염자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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