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총 75명…치명률 0.92%(종합)

기사등록 2020/03/15 18:34:30

14일 대구서 70·80대 여성…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

[대구=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의료진들이 11일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음압병동 근무에 투입되고 있다. 2020.03.11.  photocdj@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김정화 기자 = 대구에서 지난 14일 오후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70대와 80대 여성이 숨지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총 75명으로 확인됐다.

1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구에서 2명의 확진 환자가 사망했다.

74번째 사망자는 7160번째 확진 환자로 86세(1934년) 여성이다.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동산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으나 14일 오후 6시10분께 숨을 거뒀다.

확진 이후 자가격리 중이었던 지난 10일 호흡곤란으로 영남대병원 응급실에 방문했으며 11일 대구동산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이 환자는 고혈압, 당뇨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75번째 사망자는 7468번째 확진 환자로 74세(1946년) 여성이다. 지난 7일 확진됐으며 경북대병원 음압병상 입원 치료 중 14일 오후 8시25분께 세상을 떠났다.

지난 4일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6일 영남대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고 9일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환자 역시 고혈압, 당뇨 등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이날 오전 0시 기준 8162명이 확진된 가운데 치명률은 0.92%로 전날(0.89%)보다 0.03%포인트 높아졌다. 남성이 1.31%(3136명 중 41명)로 0.68%인 여성(5026명 중 34명)보다 2배 가까이 치명률이 높았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 환자의 치명률이 9.51%(263명 중 25명)로 가장 높고 70대 5.33%(525명 중 28명), 60대 1.38%(1012명 중 14명), 50대 0.38%(1568명 중 6명), 30대 0.12%(842명 중 1명), 40대 0.09%(1141명 중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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