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개학연기 늦어도 내일까지 최종 결정한다"

기사등록 2020/03/15 18:32:48

"아직 중대본 차원 논의된 바 없다"

개학 후 방역 "질본이 지침 마련 중"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현황 및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0.03.1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추가 개학연기에 대해 "오늘(15일), 내일(16일) 사이 논의를 거쳐 발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은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중대본 회의결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교육부에서 개강연기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아직 중대본 차원에서 정식 논의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개학 이후의 학교 방역 지침이 준비됐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할 수준은 아니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침을 마련 중이다"고 밝혔다.

또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대학교마다 학생들의 특성이 다르고 행동이 다르다"며 "적합한 방역준비가 필요한 것을 생각하고, 거기에 맞춘 여러 지침을 마련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개학을 오는 23일로 거듭 미뤘다. 개학이 추가 연기되면 총 3차례 연기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13일 시도교육감 협의, 14일 감염병 예방전문가들과 간담회, 의견 수렴이 진행되고 있다"며 "추가 개학연기 여부를 다음주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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