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콜센터 확진자 가족 2명 추가감염…서울 총 78명

기사등록 2020/03/15 14:23:14

기존 확진자 가족 2명 추가 양성판정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10일 오전 건물 콜센터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돼 폐쇄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민이 줄을 서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3.10.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구로 콜센터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총 78명으로 늘었다.

15일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코리아빌딩 11층에서 근무하던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이날 오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53세 남성으로 구로 5동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앞서 확진판정을 받았던 구로구 3번 확진자의 남편이다.

A씨는 지난 1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최초 검진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확진자 B씨는 구로구 신도림동에 거주하는 8세 남아로, 구로구 6번째 확진자의 아들이다.

B씨 역시 최초 검진에서는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자가격리 중 의심증상이 발현돼 추가 검진을 했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 관계자는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타인에게 영향을 끼치는 의미 있는 동선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세한 내용은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구로 콜센터 관련 서울시 확진자는 78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시와 경기도 등의 확진자 숫자를 합하면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최소 120명을 넘어설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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