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호주 내무장관 "美 방문 땐 감염 상태 아냐"

기사등록 2020/03/14 17:50:10

라디오 인터뷰서 "美서 귀국 후 3일 지나 걸려"

미국에서 이방카, 윌리엄 바 법무장관 등과 접촉

[캔버라=AP/뉴시스] 피터 더턴 호주 내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내무부 성명을 공개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의회에 출석한 더턴 장관의 모습. 2020.3.14.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피터 더턴 호주 내무장관이 미국을 방문할 당시에는 감염 상태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더턴은 호주 라디오 '트리플M'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호주 정부가 백악관과 연락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최근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는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백악관에 알리기 위해서다.

그는 미국에서 돌아온 지 3일이 지나서야 코로나19에 걸렸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8일 귀국했으며 12일부터 증상을 보이다가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증상과 관련해 "꽤 가볍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서 6일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윌리엄 바 법무장관 등 고위 인사들과 접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