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층에서 확진자 2명 나와…유행 연관성 조사 중
"10층 확진자, 증상 발현 전인 21일 마지막 건물 방문"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14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 본부장은 "10층에서도 2건이 발생했다"며 "10층의 2건 중 1건의 경우 발생일로 볼 때 일단 여러 가지 정황상 콜센터와는 무관해 보인다"면서도 "발병일 자체가 콜센터 전체 직원들의 발병일보다도 증상이 나타난 날이 훨씬 빠른 2월22일에 나타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것이 별개의 건으로도 판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코리아빌딩의 콜센터 자체의 유행과 아예 10층에서 발생한 1건의 유행이 시간적으로는 10층에서 발생한 건이 먼저 발생해서 전파했을 수도 있다"며 "각각의 경우가 별도의 전파경로를 따라서 유행이 발생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행적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10층에서 발생한 사례의 경우에는 증상이 나타난 것은 2월22일이지만 콜센터가 있는 건물 자체에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날은 2월21일"이라며 "그래서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에 방문을 했었기 때문에 시간상으로 좀 더 규명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동선 자체가 경기도 남양주에 집중돼 있다"며 "지역의 행적 등에서 좀 더 정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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