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지역에 생활치료센터 준비 중…일부 월요일 개원"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고 있다.
노홍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4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경증환자들의 건강을 의료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생활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확충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1통제관은 "2일 중앙교육연수원을 시작으로 현재 16개의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13일 기준 2707명의 대구·경북 지역 경증환자가 입소해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의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경증환자분들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생활하면서 일주일 전 약 2000명대였던 대구 지역 자택 대기환자 수가 지금은 약 400명대로 감소했다"며 "병원에 입원해 있던 경증환자 90여명이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하면서 입원이 필요한 중등도 이상의 환자들을 병원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 어제(13일)까지 국공립병원을 중심으로 약 1200여개의 감염병 병상을 확보했다"며 "각 지방자치단체는 생활치료센터도 개소를 준비 중으로 다음 주 초부터 센터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1통제관은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경기도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일부는 월요일에 개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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