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콜센터 밀집도 완화 추진…상담사 거리 1.5m 확보"

기사등록 2020/03/13 17:12:04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12일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 콜센터가 위치한 코리아빌딩 인근인 서울 구로역에서 방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0.03.1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보험업계는 13일 방역당국의 감염관리 지침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콜센터와 TM업무센터의 업무공간 밀집도 완화 조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보험업계는 콜센터와 TM업무센터별 업무공간을 확인해 업무공간 여유가 있는 경우 ▲한자리씩 띄어 앉기 ▲지그재그형 자리배치 등을 통해 상담사 간 거리를 1.5m 이상 확보하기로 했다.

업무공간 확장이 여의치 않은 사업장의 경우에는 순환근무제, 분산근무, 근무시간 분리제 등 회사별 경영환경에 적합한 방식을 적용해 근무인력의 밀집도를 완화하기로 했다.

보험업계는 코로나19의 확산 등 엄중한 상황에서도 업무방식 전환을 통해 보험영업을 중단 없이 유지함으로써 보험소비자의 불편을 줄이겠다고도 강조했다.

또 콜센터와 TM업무센터의 상담인력이 업무가중으로 상담품질을 저하하지 않도록 이들의 스트레스와 건강관리를 위한 세심한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보험업계는 사무공간 방역강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좌석 간 파티션 높이 상향, 근무공간 분리 등 업무공간의 물리적 분리를 통한 근접거리 감염을 방지하고, 시설의 정기적 방역, 손소독제 비치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

생손보협회는 "이 같은 추진사항이 위탁업체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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