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人民網)과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신궈빈 공업신식화부 부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국무원 코로나19 대책본부 주관으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확인했다.
신궈빈 부부장은 후베이성 관내에 있는 자동차부품 업체들이 벌써 '질서 있는 형태'로 재가동에 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후베이성이 세계 유수의 자동차부품 공급거점이라며 코로나 19 사태로 중국 내외 자동차 메이커가 부품 부족으로 생산중단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당국이 그간 관내 자동차부품 업체와 함께 재고를 동원해 긴급 공급에 나섰으며 지금은 부품생산을 다시 개시했다고 신 부부장은 설명했다.
신 부부장은 후베이성이 중국에서 4번째 규모의 자동차 생산기지라면서 코로나19 유행 기간에 폭스바겐과 BMW, 현대 등 다국적 자동차 메이커가 중국 측에 후베이에서 생산하고 비축하는 부품의 재고가 부족하기에 제때 재가동하지 않으면 생산 중단과 공장 폐쇄가 불가피하다는 고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신 부부장은 이런 현안을 해결하고자 긴급 대책을 세워 시행했으며 계속 후베이성 자동차부품 산업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세계적인 공급망 안정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언명했다.
중국 2월 신차 판매량은 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전년 동월 대비 79.1% 급감했다.
앞서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전날 2월 신차 판매 대수가 사상 최대의 감소폭을 기록하면서 31만대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 동월에 비해 86.1% 감소한 22만4000대에 그쳤다. 신에너지차(NEV) 판매량도 작년 같은 달보다 75.2% 줄어든 1만2900대로 나타났다. 8개월째 감소했다.
1~2월 합친 신차 판매량은 223만8000대로 2019년 동기 대비 42% 줄었다.
2월 신차 생산량은 79.8% 줄어든 28만5000대, 1~2월 생산 대수 경우 45.8% 감소든 204만8000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