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애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원해 기승을 부린 중국에서 상황이 진정 기미를 보임에 따라 현지 직영매장 42곳 전부 영업을 재개했다.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은 13일 애플 중국 웹사이트를 인용해 코로나19 확산으로 1개월 이상 폐쇄했던 직영매장이 모두 다시 문을 열었다고 전했다.
애플의 현지 사이트는 모든 직영점포의 개점시간을 표시했다. 그간에는 영업을 하지는 않는 매장도 있다는 공고를 게시했다.
지난주까지 42개 애플 매장 가운데 38곳이 차례로 영업을 재개했으며 13일 나머지 4곳이 문을 열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중국에선 춘절(설) 연휴 직전인 1월 하순에 이동을 엄격히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고 공공장소를 피하도록 당부했다. 이 같은 조치는 2월 내내 유지됐다.
앞서 애플은 1~3월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달성할 수 없다면서 중국 내 직영매장 휴업을 주요 이유 중 하나로 거론했다. 중국은 애플에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시장이다.
중국 쪽 자료로는 애플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출하량이 2월에 50만대 밑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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