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리스크 회피를 위한 매도가 쏟아져 크게 속락해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789.75 포인트, 7.36% 급락한 2만2519.32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719.62 포인트, 7.40% 급전직하한 9006.10으로 장을 열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전부 내리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유방보험, 영국 대형은행 HSBC가 7.6%, 8.3%, 9% 이상 곤두박질치고 있다.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은 8.2%, 중국핑안보함 7.8%, 중국건설은행과 중국공상은행 6.8%와 5.3% 크게 밀리고 있다.
선저우 국제는 16% 폭락하고 있으며 전동공구주 촹커실업과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가 11.7~15.1% 급락하고 있다.
중국 최대 상거래주 알리바바는 5.3%,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6.9%, 스마트폰주 샤오미 9.0% 하락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낙폭을 다소 좁혀 오전 10시21분(한국시간 11시21분) 시점에는 1251.38 포인트, 5.15% 내려간 2만3057.38로 거래됐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22분 시점에 521.76 포인트, 5.36% 밀려난 9203.9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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