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코스피지수가 13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6%대로 내리며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도 4%대 하락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834.33)보다 111.65포인트(6.09%) 내린 1772.68에 출발했으나 급락장세가 이어지며 8% 넘게 하락하자 개장 6분만에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가 코스피에서 이틀 연속 발동된 것은 8년7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563.49)보다 26.87포인트(4.77%) 내린 536.62에 출발해 거래 재개 후 3분 만에 8% 넘게 폭락하자 거래소는 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CB)를 발동했다.
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전 지난 2016년 2월12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확대로 인한 해외 주요증시가 급락한 이후 4년1개월만에 처음이다.
오전 9시3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15(6.82%) 내린 1709.18에 거래되며 1700선을 회복한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2687억원, 23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 투자자는 277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대폭 내리고 있다.
내림 순대로 현대(-8.63%), 네이버(-7.81%), LG화학(-7.03%), 삼성SDI( -6.43%), SK하이닉스(-6.28%), 삼성바이오로직스(-6.21%), 삼성전자(-5.91%), 삼성물산(-5.86%), 셀트리온(-5.22%), LG생활건강(-3.88%) 순으로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3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4.35포인트(7.87%) 내린 519.1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홀로 9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757억원, 15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 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4.71%), 에이치엘비(-5.87%), 펄어비스(-0.06%), CJ ENM(-8.55%), 스튜디오드래곤(-7.03%), 케이엠더블유(-7.48%), 에코프로비엠(-6.15%), SK머티리얼즈( -6.24%), 휴젤(-5.36%), 솔브레인(-8.07%) 순으로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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