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코스피 사이드카 발동…8년7개월 만

기사등록 2020/03/13 09:23:00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지수가 13일 장중 7%대 급락세를 보이면서 재차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가 코스피에서 이틀 연속 발동된 것은 8년7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6분께 코스피지수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를 발동한다고 공시했다.

이날 조치는 코스피200선물가격이 5% 하락한 데 따라 이뤄졌다. 거래소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면 사이드카를 발동한다.

이번 사이드카는 이틀 연속으로 이뤄진 조치다. 거래소는 전날 오후 1시4분께 코스피 사이드카를 발동한 바 있다. 이틀 연속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2011년 8월8~9일 이후 8년7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

코스피200선물가격은 전날 종가 243.80포인트에서 이날 장중 229.90포인트로 13.90포인트(5.7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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