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폭락에 5대 IT기업 시총 504조원 증발

기사등록 2020/03/13 09:08:01

아마존, 애플, 알파벳, 페이스북, MS 주가 줄하락

[뉴욕=AP/뉴시스]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이마를 짚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352.60포인트(9.99%) 급락한 2만1200.62에 장을 마쳤다. 20% 이상 하락을 기록한 1987년 '검은 월요일(블랙 먼데이)' 이후 최악의 낙폭이다. 2020.03.13.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10% 가까이 폭락한 12일(현지시간) 5대  정보기술(IT) 기업의 시가총액이 4000억달러 넘게 날아갔다고 CN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마존, 애플, 알파벳(구글 모기업),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등 5개 공룡 IT 기업의 시가총액 4166억3000만달러(약 504조원)가 증발했다.

애플은 9.88% 하락 마감했다. 페이스북과 알파벳은 각각 9.26%, 8.20% 내렸다. 아마존은 7.92%, MS는 9.48% 하락했다.

중앙은행과 정치권의 지원 대책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352.60포인트(9.99%) 급락한 2만1200.62에 장을 마쳤다. 20% 이상 하락을 기록한 1987년 '검은 월요일(블랙 먼데이)' 이후 최악의 낙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 지수도 각각 9.51%, 9.43% 내렸다. 

이로써 다우지수에 이어 S&P500, 나스닥 지수 모두 최근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는 약세장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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