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펜스, '한국은 10만명 검사' 지적에 "시시각각 검사 확대"

기사등록 2020/03/12 22:58:43

"코로나19 대응 초기부터 검사 문제 다뤘다"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3.12.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자국 내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검사 확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12일 NBC 아침뉴스 프로그램 '투데이'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한국은 지금까지 10만명 이상을 검사했다"며 미국에선 왜 광범위한 검사가 이뤄지지 않는지를 묻자 "우리는 검사 확대를 위해 문자 그대로 시시각각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펜스 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초기부터 우리는 검사 문제를 다뤄 왔다"며 "우리는 주 연구소와 대학병원이 검사를 실시하도록 했고, 현재 미국 내 모든 주 연구소에서 검사를 할 수 있으며, 많은 대학 연구실이 검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 내 모든 50개 주에서 코로나19에 걸렸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누구나 주치의에게 전화하고, 그들의 의사가 주 연구소와 접촉해 오늘 어디에서 검사를 받을지 판단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행자는 미 행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 검사를 수용하는 대신 자체 검사 시스템 개발에 시간을 쏟은 게 실수였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 그러나 펜스 부통령은 "우리는 전염병에 있어 세계의 리더"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간호 휴가 혜택과 중소기업 시간제 근로자를 위해 일할 것"이라며 "그래서 누구나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수 있다고 느끼면 급여를 잃을 위험 없이 (일하지 않고) 집에 머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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