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전세계 확진자 12만7700명 중 6만8300명 완치…대부분 중국

기사등록 2020/03/12 22:20:37 최종수정 2020/03/12 22:26:54

진원지 중국 완치률 77%로 중국외 완치률 11% 크게 압도

[우한=AP/뉴시스] 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사망자 시신을 장의업 직원들이 옮기고 있다. 1월9일 첫 사망자가 나왔던 우한시 희생자 수가 1일 자정까지 220명을 육박했다. 2020. 2. 2.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중국 우한에서 지난해 12월30일 첫 공식 보고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두 달 열사흘이 지난 12일 오후9시(한국시간)까지 전세계적으로 12만7749명이 감염 확진되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공식 수보다 최소 3000명이 많은 이 확진자 현황은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CSSE(과학기술시스템센터)가 실시간으로 집계한 데이터에 바탕을 둔 것이다.

12만7700여 명은 73일 간의 누적 확진자로서 이 중에서 상당수가 완치되어 현재 환자 처지에서 벗어나 있다.

이 데이터 상으로도 코로나 19는 전세계에서 확진자가 11일 12만1200여 명에서 24시간 뒤 12만7700여 명으로 6500명이나 증가하고 있는 맹렬한 현재진행형의 전염병이다. 사망자도 하루 새 4293명에서 4717명으로 424명 증가했다.

그런 코로나 19지만 누적 완치자 역시 6만8307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두 달 보름이 안 되는 시점에서 완치률이 53.4%로 절반을 넘는다.

한국은 1월20일 첫 확진자 나온 후 현재 7869명의 확진자 중 완치자는 330명에 불과해 완치율이 4.1%에 불과하다.

이는 한국이 누적확진자 못지않게 완치자가 많은 중국에 비해 코로나 19 사태에서 보다 '젊은' 시기에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12일0시 현재 누적확진자 8만793명 중 누적완치자가 6만2793명으로 완치률 77.7%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하면 누적확진자 4만6956명, 누적완치자 5514명으로 중국외 완치률은 11.7%로 아주 낮다.

앞으로 코로나 19 사태는 4만7000명을 바라보는 중국외 확진자가 몇 명까지 늘어나고 현재 11%대인 중국외 완치률이 언제쯤 중국완치률 77%에 달할 것인가에 상황전개의 핵심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