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데이터산업 시장, 지난해 17조원 추정…전년比 8.4%↑

기사등록 2020/03/12 09:36:08

데이터산업 종사자 34만4672명…전년比 7.8%

(출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지난해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가 일년새 8.4% 성장해 17조원 가까운 수준으로 커진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국내 데이터산업 활동과 현황에 대한 ‘2019년도 데이터산업 현황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8년 데이터산업 전체 매출액은 전년비 8.5% 증가한 15조5684억원(확정치)으로 집계됐다.

작년 데이터산업 매출액은 추정치로 16조8693억원으로 분석됐다. 일년새 8.4% 늘어난 수준이다.

또 광고 등 간접매출을 제외한 데이터산업 직접 매출은 2018년 8조5728억원으로 30.6% 뛰어 눈에 띈다.

진흥원은 또 데이터서비스, 데이터구축·컨설팅, 데이터 솔루션 등 3가지 부문 중에서 데이터 서비스(7조5778억원) 매출이 가장 큰 48.7%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2017년 대비 11.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2019년 데이터산업 내 종사하는 전체 인력은 일년 전과 견줘 7.8% 증가한 총 34만4672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데이터직무 인력은 8만9058명으로 나타났다.

일반산업까지 포함한 전 산업에서 종사하는 데이터 직무 인력은 총 13만833명을 기록했다.

데이터산업 인력 현황을 보면 데이터 개발자(35.2%), 데이터 엔지니어(16.4%)의 비중이 높았다.

진흥원은 데이터산업 분야에서 향후 5년 내 가장 부족한 직무로 데이터 과학자,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개발자 등 순으로 꼽았다.

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은 "데이터산업이 타 산업 대비 빠르게 성장하고, 데이터 전문인력이 예상 대비 큰폭으로 증가했다"며 "이는 데이터 시장의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긍정적인 신호이며, 데이터 관련 정부와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 증대로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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