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하철서 접촉자 분류 어려워…감염관리 강화 필요"

기사등록 2020/03/11 11:42:39

"출퇴근 시간 조정 등 지자체별 감염관리 준비 중"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10일 오전 건물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돼 건물을 폐쇄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입구에 설치되어 있다. 2020.03.10.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서울 구로구 콜센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생으로 인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대중교통에서 접촉자 분류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윤 반장은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에서 접촉자를 가려내기는 거의 사실상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다만, 출·퇴근의 시간을 조정하는 등 지자체별로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 지하철로 이동하는 부분에 대한 감염관리는 강화될 필요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관련해 수도권에 있는 서울, 경기, 인천에서 자체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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