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증시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에 대한 충격이 커질 것이란 우려에 연일 급락한데 대한 반동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3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5.90 포인트, 0.24% 올라간 1만1003.54로 폐장했다.
1만907.62로 시작한 지수는 1만830.22~1만1032.47 사이를 오르내리다가 심리 경계선은 1만1000대를 넘으며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9274.76으로 26.30 포인트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감세를 포함하는 경제대책을 표명하는 등 주요국의 재정출동이 글로벌 경기를 떠받칠 것이라는 기대가 매수를 유인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武漢)을 직접 시찰하고 나선 것도 사태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을 완화하면서 매수 안도감을 부추겼다.
주요 8대 가운데 식품주가 0.16%, 전자기기주 0.61%, 제지주 1.14%, 건설주 0.49% 각각 올랐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1.31%, 석유화학주 0.50%, 방직주 0.69%, 금융주 0.06% 각각 떨어졌다.
지수 구성 종목 중 375개가 상승하고 491개는 하락했으며 89개가 보합이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가 동반 상승하며 장을 주도했다.
광학렌즈주 다리광전도 매수 선행에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통신주 타이완 모바일과 중화항공 역시 올랐다.
위안다 S&P 위안유정(原油正) 2구(估), 궈타이(國泰) 중국 A50정2구, 광자오(光罩), 진샹(金像) 전자, 자징(嘉晶)은 급등했다.
반면 석유화학주 포모사 페트로케미컬은 하락했다. 철강주 중국강철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푸방(富邦) VIX구(估), 위안다(元大) S&P 위안유정(原油正)2, 푸방 VIX, 선룽(神隆)과 마오바오(毛寶)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2050억7300만 대만달러(약 8조1742억원)를 기록했다.
푸방 VIX, 위안다 S&P 위안유정2, 췬촹광전, 위안다 후선(滬深) 300(正)2, 위안다 타이완 50반(反)1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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