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재택근무 확산…화상회의 등 협업툴 이용↑

기사등록 2020/03/10 15:26:05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시행하며 화상회의 등 업무용 협업툴 사용에 주목하고 있다.

토스랩은 지난달 25일부터 시행한 협업툴 '잔디(JANDI)' 무상 지원에 150여 기업이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주간 재택근무를 위해 화상회의를 포함한 '잔디'의 엔터프라이즈 요금제를 신청한 기업은 CJ ENM, 동성그룹, 남성해운, 원스토어, 와디즈, 교보문고, 부산대학교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됐다.

'잔디'는 업무용 협업툴로 주제별 대화방, 할 일 관리, 스마트 검색, 드라이브 등 업무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해 재택근무 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 최대 100명까지 동시 접속 가능한 화상 회의 기능을 통해 화면을 공유하며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이사는 "재택근무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최근 도입 문의가 지난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며 "재택근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성공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랩은 4월 30일까지 '잔디' 엔터프라이즈 요금제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홈페이지 문의 후 링크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한편 국내 기술로 개발한 화상회의 전문 업체 알서포트는 PC에 설치할 필요 없이 웹브라우저만으로 활용이 가능한 온라인 화상회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제공한다.

알서포트의 화상회의 클라우드 시스템은 회의 시 화면·문서 공유, 녹화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PC와 모바일기기가 있는 곳이라면 최대 30인까지 24시간 어디서나 온라인 협업이 가능하다.

웍스모바일이 서비스하는 기업용 협업 플랫폼 '라인웍스'는 도쿄해상, 노무라증권 등 2만 글로벌 고객사를 유치하며 신뢰를 얻고 있다.

'라인웍스'는 기업용 메신저, 메일, 캘린더, 주소록, 드라이브 등 사내 협업을 위한 다양한 도구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으로, 라인과 연동할 수 있어 사내 외 파트너와 손쉽게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밖에 국내 기업 더존비즈온의 'WEHAGO', 마이크로스포트의 'MS Teams', 시스코의 '웹엑스(Webex)' 등 다양한 협업 솔루션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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