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구로 콜센터 직원 13명 코로나19 확진 판정…서구 2명 1차 동선 공개

기사등록 2020/03/10 13:53:17
[서울=뉴시스]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서울 구로구 보험회사 콜센터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인천시에 살고 있는 13명이 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서구 확진자는 2명이다.
 
또 콜센터 직원들의 접촉자 중에서도 1명(연수구)이 10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시에서는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A(가좌2동)씨와 B(가좌1동)씨가 지난 9일 오후 9시 1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현재까지 A씨와 B씨의 접촉자는 총 5명으로 A씨의 가족 2명(남편, 자녀 1명)과 B씨의 가족 3명(남편, 자녀 2명)이다.

A씨와 B씨 가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결과 다행히 5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서구는 이들에 대해 14일 동안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고 전담공무원이 1:1로 관리하게 된다.
 
 A씨와 B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서구 대책본부는 확진자가 살고 있는 집과 주변 지역, A씨가 출·퇴근 시 이용한 593번 마을버스와 B씨의 방문지인 가좌시장에 대한 방역조치를 완료했으며 이후에도 추가 방역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역학조사반은 1차 역학조사 결과 A씨와 B씨의 이동 경로가 주로 출퇴근 동선이고 가족 5명을 제외한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서구 대책본부는 향후 심층역학조사에서 파악되는 내용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서구 두 번째 확진환자인 A씨는 가좌2동에 살고있는 여성으로 지난 7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최근 대구경북지역이나 해외 방문 경험이 없고 신천지와의 관련성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평소 집 안에서도 KF94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마스크와 장갑을 늘 착용하고 취침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구 대책본부는 심층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보다 자세한 이동경로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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