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은 취안저우 리청 구역에 있는 신자 호텔이 무너지면서 모두 71명이 잔해 더미 속에 매몰됐으며 밤새 계속된 구조 작업으로 42명이 구조됐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5명은 생명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자와 사망자를 제외한 나머지 25명 가량은 여전히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채 잔해 더미 속에 매몰돼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람들을 격리시키는 시설로 사용되던 신자 호텔은 2018년 6월 건립됐으며 당초 8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었으나 격리 시설로 사용하기 위해 개축됐다고 베이징청년보와 인민일보 등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구조 작업에는 취안저우의 소방관 200명과 푸젠성에서 지원나온 소방관 약 800명 등 총 1000명 가량의 소방관들과 7마리의 수색견이 동원됐다.
중국 응급관리부는 호텔 붕괴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희생자 구조 및 2차 사고 방지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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