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사관 "코로나19 급확산…비자 심사 신중히 진행하겠다"

기사등록 2020/03/07 16:10:22

9일부터 한국인 일본 무비자 입국 중단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가 6일 일본 정부의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한 우리 외교부의 입장을 전달받은 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0.03.0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주한 일본대사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증(비자) 심사를 신중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7일 주한 일본대사관에 따르면 대사관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일본 입국 관련 공지를 게재했다.

대사관은 "코로나19 급격한 확대 상황을 감안해 사증 심사를 지금까지보다 신중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평소보다 심사에 시간이 소요되므로 미리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단 긴급, 인도적 안건 등은 제외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오는 8일까지 발급된 단수·복수 사증 효력이 3월 말까지 정지되며, 같은 기간까지 한국인 무사증 입국 조치를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전날 각의에서 한국과 중국에서 출발한 입국자들을 14일간 지정시설에 대기하게 하고, 무비자 입국 중단 및 이미 발급한 비자 효력 정지 등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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