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확진자 1234명 증가…사망자 17명 늘어 124명

기사등록 2020/03/06 20:45:48 최종수정 2020/03/06 21:02:02
[테헤란=AP/뉴시스]4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북부의 한 교차로에서 마스크를 쓴 여성이 길을 건너고 있다. 이란 보건부는 4일 정오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86명 더 늘어 모두 2천922명이 됐으며 사망자는 15명 증가해 지금까지 9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2020.03.05.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하루 새 1234명이나 증가해 모두 4747명에 이르렀다고 6일 이란 보건부가 발표했다.

사망자도 17명 늘어나 124명에 달했다. 이란은 전날에도 확진자는 591명, 사망자는 15명 각각 늘었다.

1000명이 넘는 이란의 이날 확진자 증가는 코로나 19 진원지 중국에서도 2월20일 이후에는 발생하지 않은 대규모다. 중국은 이날 확진자가 143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총사망자 124명은 이탈리아가 18시간 전에 발표한 148명 다음으로 많다. 이탈리아는 전날 하루 사망자가 41명이나 급증했으며 확진자도 769명 늘어나 3858명으로 불어난 상태다. 

이에 비해 한국은 전날 사망자가 7명 늘었으나 이날에는 2명 증가해 총 43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는 6일 오후16시까지의 24시간 집계로 505명 늘어나 총 6593명이 됐다. 

이란은 전 31개 주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도시간 이동 금지를 어기면 무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국민들에게 경고했다. 전날에는 대도시 사이에 검문소를 설치했으며 대학교 포함 모든 학교를 휴교 조치했다. 
 
이란 코로나 19는 보름 전인 2월19일 첫 확진자와 첫 사망자가 보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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