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연기해 신작이 없다보니 내놓은 대책으로, 극장가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바람이다.
CJ CGV는 '누군가의 인생영화 기획전'을 마련했다. 댓글로 다시 보고 싶은 인생영화를 추천하면 작품을 선정해 매주 상영하는 방식이다. 5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다.
'비긴 어게인'(2014) '어바웃 타임'(2013) '싱 스트리트'(2016) '캐롤'(2015)이 첫 주자로 나섰다.
롯데시네마는 '힐링무비 상영전'을 선보였다. 지친 마음을 위로해 줄 영화로 '리틀 포레스트'(2018) '실버라이닝 플레이북'(2013) '원더'(2017) '그린북'(2019) '아이 필 프리티'(2018)를 처음 선보였다.
2주차 라인업에는 영화 '레미제라블'(2012) '맘마미아!'(2018) '비긴어게인'(2014) '스타이즈본'(2018) '어거스트러쉬'(2018)가 이름을 올렸다. 5000원에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롯데시네마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단독 재개봉을 확정지었다. 인도 빈민가에서 자란 소년이 퀴즈쇼에 출전해 모두의 예상을 깨고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자 사기죄로 잡혀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인도의 작가 비카스 스와루프의 소설 'Q&A'이 원작이다. 영화 '트레인스포팅'(1996) '비치'(2000) '28일 후...'(2002) 등으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대니 보일 감독이 영화화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촬영상을 비롯해 8개 부문 수상과 2009년 골든 글로브 최다수상 등 전세계 88개 영화상을 석권했다. 국내 개봉 당시 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영화는 12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한 몸에 받았던 다양한 장르의 작품 14편이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제76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에 이어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촬영상·외국어영화상까지 수상한 '로마'를 비롯해 넷플릭스 영화 최초로 메가박스를 통해 개봉한 '아이리시맨' '더 킹: 헨리 5세' '결혼 이야기' '두 교황'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 '나이브스 아웃'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포함됐다.
11일부터는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과 함께 남우주연상, 작품상, 감독상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는 '겟 아웃'을 비롯해 '스타 이즈 본' '문라이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더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스포트라이트' '그녀'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기획전은 전국 메가박스 50개 지점에서 열린다. 5000원(일반관 기준)에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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