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일본의 입국제한 조치에 “이해할 수 있다”

기사등록 2020/03/06 17:52:3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일본 정부의 ‘중국인과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에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현 상황에서 각국이 자국과 외국인의 생명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 취하는 과학적이고 전문적 조치는 이해할 수 있다”면서 “다만 관련 조치는 합리적 수준을 넘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일본 정부는 5일 한국과 중국에서 들어온 입국자에 대해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할 것과 무비자 입국금지, 입국금지 지역 확대 등 강화된 입국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 같은 대기 조치는 오는 9일 0시부터 시작하며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강한 유감’ 표시와 함께 상응 조치 검토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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