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북 확진자 120명↑ 예의주시"…대구 인접 경산서 56명

기사등록 2020/03/06 11:14:31

49명 봉화 요양병원·신천지 관련 63%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경북 경산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추가, 전국 어린이집 휴원 기간 2주 연장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3.05.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연희 기자 = 경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환자 120명 중 56명(46.7%)이 경산시 주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봉화요양병원에서 49명의 집단감염도 확산 중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경북지역 신규 환자 수가 오늘(6일) 0시 기준 123명이 발생해 처음으로 세 자리 수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경산시에서 보고된 환자가 56명이며 어제(5일)부터 봉화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49명의 다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산시 환자 중 신천지 교회 신도와 관련된 감염이 63%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와의 지리적으로 인접한 만큼 2차감염으로 소규모 시설 집단감염 발생 사례가 증가했다는 게 중대본의 분석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대구 인접한 경산과 경북지역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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