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6일 마스크 판매 70만→14만매 '뚝'…80% 감소한 이유는

기사등록 2020/03/06 00:00:00 최종수정 2020/03/06 07:51:32

"국민 편의성 위해 접근성 높은 약국에서 판매량 더 확대키로"

1인당 1매 구매…"중복구매 확인시스템구축 일주일 이상 소요"

[파주=뉴시스]김선웅 기자 = 2일 경기 파주시 탄현우체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2일 11시부터 전국 읍면 우체국에서 마스크 65만장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2020.03.0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6일부터 정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에 따른 공평한 보급을 위해 1인당 1매 판매 등 변경된 대책을 5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판매수량이다. 우체국은 6일 읍면지역 1317개, 대구·청도지역 89개 등 우체국 1406개에서 판매하며 수량은 14만매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3일부터 5일까지 70만매를 판매한거에 비해 80%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약국이 우체국보다 접근성이 높기 때문에 약국에 판매량을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국민들이 좀 더 편리하게 구매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기존 10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렸다. 농협, 우체국, 약국 등 세 군데의 공적 공급물량 마스크 가격을 1500원 단일가로 통일해서 판매한다는 정부 대책을 따른 것이다.

또 1인당 5매까지 구매에서 1매로 줄였다. 우체국과 농협은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구축 전까지는 1인 1매를, 이후에는 일주일에 1인당 2매를 판매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구축이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소 다음주까지는 1인 1매 구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일인의 중복구매를 방지하기 위해 농협과 협의하여 번호표 배부시간을 오전 9시30분으로 단일화했다.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번호표를 오전 9시30분에 배부하고, 판매는 기존대로 우체국은 오전 11시, 하나로마트는 오후 2시부터 진행한다.

판매우체국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우정사업본부(www.koreapost.go.kr),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www.epost.go.kr)를 통해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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