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천지 120억원 계좌이체…반환검토 안해"

기사등록 2020/03/05 16:02:53 최종수정 2020/03/05 16:43:09

"신천지 사전 협의·반환 검토 없었다…정정 요청했다"

"공개 특별모금 계좌에 대구지회 100억·중앙회 20억"

[가평=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 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하러 나오고 있다. 왼편에는 경기도에서 고지한 시설물 폐쇄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2020.03.02.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부금 120억원을 받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신천지 측과 협의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한 관계자는 "신천지와 기부 협의를 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도 기부금과 관련해 전체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신천지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을 기부했다고 발표했다.

기부금 입금에 대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은 "오늘(5일) 들어온 걸 기사를 보고 확인했다. 사전 협의는 없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특별모금 계좌로 기부금이 이체됐다"며 "신천지에서 대구지회로 100억원, 중앙회로 20억원이 입금됐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기부금 반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반환을 검토한 것은 아니다"라며 "해당 기사에 대해선 정정 요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신천지 측은 이날 공식입장에서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시설을 물색 중이며, 물적 인적 지원에도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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