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코로나19로 타격입은 화훼공판장 임대료 50% 인하

기사등록 2020/03/05 14:08:10

소상공인·중소기업엔 20~30% 감면…8월까지 6개월간

[세종=뉴시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전경. (사진 = aT 제공)
[세종=뉴시스] 장서우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 업계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다.

aT는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6개월간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과 aT센터 등에 입주한 화훼 산업 종사자, 식품·외식업체 등 500개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해 시설 임대료를 최대 50%까지 깎아주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졸업·입학식이 줄취소되면서 피해가 컸던 420여개 화훼 공판장 입주사에 임대료를 50까지 인하해 준다. 이와 함께 꽃 소비 촉진을 위한 특별 캠페인을 병행할 계획이다.

양재동 aT센터와 국내 지역 본부 사옥에 입주한 80여개 소상공인·중소기업엔 감면율을 20~30%로 적용한다.

aT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 대책반을 운영하면서 국내외 사업장의 상황을 매일같이 모니터링하고 있다. 정기 소독과 함께 격리실을 설치하는 등 전염병 예방에 힘을 쏟았다.

전남 나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aT는 광주·전남 지역 내 취약 계층 생활 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방역을 지원하고, 쌀 3800㎏을 보내기도 했다.

이병호 aT 사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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