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인사위서 이달 중 임명…개관후 관장으로 직위 바뀌어
[무안=뉴시스] 배상현 기자 = 오는 10월 개관하는 전남도립미술관을 이끌 ‘개관준비단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개관준비단장을 개방형 직위로 공모해 서류전형에 합격한 17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 면접을 실시, 성적순으로 3명을 선발했다.
3명의 후보는 미술관장 등 전·현직 미술관 관계자들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인사위원회를 거쳐 이달 중 적임자를 최종 선정해 임명할 예정이다.
도립미술관 개관준비단장은 미술관 운영·발전계획 수립·시행, 미술작품 및 자료 수집·전시 등 도립미술관 개관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또 올 하반기 도립미술관이 개관하면 도립미술관장으로 직위명을 바꿔 전남 미술문화 진흥과 도민 참여형 미술관 운영 업무를 추진한다.
임기는 2년이고, 근무실적 등에 따라 총 5년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다.
한편 도립미술관은 전남 미술문화를 발전시키고 도민들에게 수준 높은 작품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 부지를 광양시(구 광양역사)로 선정하고 2018년 7월 건립공사를 시작해 올 7월 준공 예정이며 10월 개관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최근 허련의 '소치의고산수팔경'(小癡擬古山水八景·1866)과 김환기의 '항구'(1966), 천경자의 '아프리카 마켓'(1969) 등 미술사적 의미가 큰 전남 출신, 연고 작가의 대표작품들을 구입하며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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