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코로나 19로 3개지역 모든 학교 휴교, 집회 금지령

기사등록 2020/03/05 09:22:13

이스라엘 이집트 여행한 9번째 확진환자 발생

단체 여행 50여명 모두 격리

그리스- 터키간 국경에 철조망 바리케이드를 쳐놓고 피난민과 이민들의 진입을 막고 있는 그리스 군인.   그리스 정부는 9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오자 3개지역 학교에 전면 휴교령을 내렸다.  
[ 아테네=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그리스 정부는 4일(현지시간 )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내 3개 지역의 모든 학교와 대학에 휴교령을 내리고 공공장소의 집회를 최소 7일까지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방역을 위한 예비조치가 내려진 지역은 아카이아, 일리아, 자킨토스 섬등 3개 지역이라고 그리스 보건부가 이메일로 보낸 언론보도문에서 밝혔다.

이 발표는 4일 앞서 그리스에서 9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표된 뒤에 나온 것이다.

9번찌 환자는 그리스 국적의 남성으로 최근 이스라엘과 이집트를 여행하고 돌아왔다.  그는 그리스서부의 항구도시 파트라스의 병원에 입원했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이 남성은 그리스의 3개 지역 출신 총 50여명의 관광그룹의 일원으로 함께 여행을 마친 뒤 2월 27일 귀국한 것으로 국내 언론들이 단체여행을 다녀온 한 정교회 신부의 말을 인용해서 보도했다.     

그리스에서는 첫 감염환자가 지난 달 26일에 보고되었으며,  이후 그리스정부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 여러가지 대책들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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