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서 5일 만에 60대 여성 추가 확진...5번째

기사등록 2020/03/04 21:54:35

수술 이후 요양 중 증상 발견...양산부산대 이송 치료 중

[서울=뉴시스]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해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이번 발생은 지난달 28일 20대 여성(경남 55번) 확진자 발생 이후 5일 만이다.
 
 4일 밀양시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확진자는 삼랑진읍에 거주하는 60대 여성(밀양 5번, 경남 73번)으로 지난 2일 오후 5시52분께 오한 등 증상이 발견되자 자차를 이용해 밀양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이용 검사대상물(검체)을 검사의뢰 했다.

 이날 오전 9시15분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1시 20분께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전원됐다. 이 여성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최종 확진자로 판명됨에 따라 즉시 자택 폐기물 등을 모두 수거하고 거주지와 주변 인근에 대해 긴급 방역을 진행했다.
 
 시는 이 여성이 지난달 18일 부산 소재 병원에 진료차 방문한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이 여성에 대한 동선을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달 18일 부산 소재 병원에 진료차 방문 후 귀가, 19일부터 3월1일까지 자택에 머물렀다. 2일 오후 1시30분부터 2시까지 삼랑진 신통의원 진료→오후 2시20분 보건소 선별진료소방문 진료 및 상담→귀가→오후 4시20분부터 4시43분까지 신통의원 진료의뢰서 발급→오후 5시52분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오후 6시20분 자차로 귀가했다.
 
 3일 자택에 머문 뒤 4일 오전 9시15분 양성 확진 판결을 받고 오전 11시50분 마산의료원 이송→오후 1시50분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전원됐다.
 
 한편 시는 이 여성의 정확한 이동 경로와 접촉자 확인 등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청 홈페이지와 안전재난 문자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시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즉시 긴급 재난안전 대책 회의를 통해 이 여성의 1차 밀접접촉자 외에도 감염 우려가 있는 접촉자 전수조사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응 체계 구축 마련에 나섰다.
 
 아울러 시는 기침과 가래, 오한 발영 등 코로나19 증상으로 의심되면 질병관리본부 1339나 보건소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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