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비대·고혈압·치매·불안장애 등 앓아
87세 여성인 A씨는 지난달 24일 대구 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6일 대구의료원 격리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후 6시 23분께 사망했다.
A씨는 심장비대와 고혈압, 치매, 불안장애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50분께 칠곡경북대병원 음압격리 병동에서 67세 여성여성 환자 B씨가 숨졌다. 대구에서 23번째, 전국으로는 33번째 사망자였다.
B씨는 지난달 25일 기침과 오한 증세를 보여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A씨는 지난달 29일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해 칠곡경북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했고 이달 1일부터 음압격리 병동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그동안 대구서 발생한 코로나 관련 사망자들은 모두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지만 B씨의 경우 기저질환이 확인되지 않았고 나이도 고령군에 속하지 않아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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