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대구 사망자 중 5명 신천지 관련…교인 4명과 접촉자"

기사등록 2020/03/04 15:17:01

전날 자정 기준 코로나19 사망자 32명 중 23명

"고령자 사망 예방이 방역핵심…사망자 분석 중"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4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던 중 코로나19 검체 추출하는 의료진의 가장 위험한 단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3.04.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구 지역에서 숨진 23명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망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자정까지 확인된 대구 지역 사망자 중 4명은 신천지 신도였으며, 이들과 접촉한 1명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곽진 방대본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은 "사망 사례는 이후 변동 가능하다"면서 "정확한 내용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질본에 따르면 전날 자정까지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32명으로, 대구 지역이 71.9%(23명)을 차지한다.

코로나19 초기에는 경북 청도대남병원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대구 지역에서 사망자가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다. 전날 발생한 29~31번째 사망자 3명도 모두 대구 지역에서 나왔다.

29번째 사망자는 1942년생 남성으로 2월29일 확진판정을 받은 3896번째 환자다. 대구 동산병원에서 입원 중 사망했다.

30번째 사망자는 1936년생 남성으로 4717번째 환자다. 대구 동산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중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뒤 숨졌다.

31번째 사망자는 1944년생 남성으로 지난 24일 확진판정을 받은 1064번째 환자다. 대구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중 사망했다.위 환자들은 모두 70~80대 고령환자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최근 대구 지역에서 70세에서 80세 이상인 고령 어르신이 폐렴이나 아니면 호흡곤란 등의 그런 증상이 악화돼서 사망하는 사례가 많이 보고 됐다"면서 "어떻게 하면 조기에 인지하고 또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 사망을 예방할 것인지 하는 게 방역 대책의 가장 핵심이다. 사망자들에 대한 내용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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