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승부처' 캘리포니아 개표 시작…출구조사선 샌더스 1위
이날 워싱턴포스트(WP), CNN 등은 14곳의 개표 진행상황과 현재 지지율 등을 감안해 11곳에 대해 승자를 선언했다.
이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앨라배마,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테네시, 버지니아, 미네소타, 아칸소, 매사추세츠에서 승리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자신의 굳건한 지지층인 아프리카계를 비롯해 중도층의 지지를 받았다.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시장과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중도하차한 뒤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해 '중도 연대' 구도를 만든 것도 승리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샌더스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버몬트와 콜로라도, 유타 등 3곳에서 이겼다.
텍사스와 메인에선 개표가 진행 중이다. 이날 경선지 중 대의원이 두 번째로 많은 텍사스는 32% 개표 수준에서 샌더스 의원이 28.7%로 바이든 전 부통령 24.9%보다 앞서고 있다. 메인주는 45% 개표 상황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33.9%)과 샌더스 의원(32.6%)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개표가 완료된 미국령 사모아에선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승리했다. 다만 이날 본격 등판한 블룸버그 전 시장은 다른 곳에서 대부분 3~4위권에 그쳐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중도 하차 여부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 화요일인 이날은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명하는 대의원이 1357명 배정돼 있다. 전체 3979명이 34.1%에 달하는 수치다.
캘리포니아는 415명으로 미 경선지 중에서도 대의원이 가장 많다. 개표가 이제 막 시작됐는데 CNN 출구조사에선 샌더스 의원이 과반의 지지를 받으며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음은 텍사스로 228명의 대의원이 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110명, 버지니아는 99명, 매사추세츠는 91명이다.
이어 미네소타(75명), 콜로라도(67명), 테네시(64명), 앨라배마(52명) 순이다. 오클라호마(37명), 아칸소(31명), 유타(29명), 메인(24명), 버몬트(16명)는 50명 미만이다.
이 외에 미국령 사모아에 6명, 재외당원에 13명이 각각 배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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