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못 박지 않아, 오해·불안 우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3일 오후 12시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브리핑에 들어올 때마다 제일 난처한 질문이 앞으로 어떻게 전망하고 있느냐라는 질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김 차관은 국내 코로나19 완치자가 크게 늘어날 시점에 대해 "외국의 경우 14일 이상, 중증의 경우 심지어 8주까지도 있는 것으로 보고된 논문이 있다. 이런 것을 감안할 때 평균적으로 2~3주 정도 치료기간이 소요된다면 우리도 확진자가 늘었던 시기로부터 최소한 일정 시간이 경과돼야 환치자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직 섣부른 판단을 하기는 어렵고 이러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아무래도 최초 확진자가 증가했던 시기로부터 적어도 2주 이상의 시기가 지난 시점이 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본다"고 한 바 있다.
이에대해 김 차관은 3일 "2주라고 못 박아서 말씀드리지 않았다. 이 질문을 다시 강요하면 답변을 하는 데 한계가 있다. 외국의 경우를 비춰보면 이러한 경향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정도의 수준으로 이해해달라"며 "자칫 정부 당국자가 말씀드린 게 지켜지지 않았을 때 국민들이 공연한 오해나 불안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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