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청도→경북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확대 논의 중

기사등록 2020/03/03 13:36:35

국무회의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제안

"추가 논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듯"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현황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3.03.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정부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청도군으로 한정된 감염병특별관리구역을 경북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내부적으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감염병 특별관리구역의 경북 전역에 대한 확대는 오늘(3일) 국무회의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제안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앞서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 대응 현황 및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감염병 특별관리구역의 확대를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달 21일 대구와 경북 청도를 감염병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이 중대한 고비를 맞자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갖고 이 같이 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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