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도 주요국의 경기부양책 소식에 200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76.77)보다 21.88포인트(1.05%) 내린 2054.89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2포인트(0.5%) 오른 1997.03에 출발한 뒤 오전 한 때 반락하기도 했으나 곧이어 반등하며 2000선 회복에 성공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큰 폭으로 위축된 여파로 매물 출회되며 하락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그러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에 이어 하루히코 구로다 일본은행(BOJ) 총재가 적극적인 부양정책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자 강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6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차지했다. 이날도 783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4617억원, 기관투자자는 269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업종들은 내림세와 오름세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른 업종은 전기전자(2.09%), 의약품(1.98%), 비금속광물(1.38%), 제조업(1.27%), 서비스업(1.03%), 화학(0.96%), 의료정밀(0.81%), 기계(0.62%), 유통업(0.53%), 음식료품(0.40%)이 올랐다.
반면 내린 업종은 통신업(-2.04%), 전기가스업(-1.72%), 보험(-1.68%), 운송장비(-1.42%), 철강금속(-1.22%), 은행(-0.82%), 금융업(-0.76%), 섬유의복(-0.58%), 증권(-0.49%), 건설업(-0.45%), 종이목재(-0.31%)가 내렸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4.78% 오르며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뒤로는 삼성SDI(3.22%), 셀트리온(2.94%), LG화학(2.45%), 삼성전자(1.48%), 삼성물산(0.95%), 삼성바이오로직스(0.76%), 네이버(0.57%)가 올랐다.
이날 현대모비스(-1.43%)와 현대차(-1.30%)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10.73)보다 7.15포인트(1.17%) 오른 617.88에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며 16.93포인트(2.77%) 오른 627.66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2222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1201억원, 1098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서는 펄어비스(-0.06%)를 제외하고 모두 강세를 보였다.
오름 순대로 원익IPS(7.70%), 휴젤(7.18%), 솔브레인(6.94%), 에코프로비엠(4.31%), 스튜디오드래곤(3.26%), 케이엠더블유(1.44%), 셀트리온헬스케어(1.23%), 에이치엘비(0.21%), CJ ENM(0.16%) 등이 올랐다.
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대폭 하락하며 험난한 일주일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7.28포인트(1.39%) 하락한 2만5409.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54포인트(0.82%) 내린 2954.22에, 나스닥 지수는 0.89포인트(0.01%) 상승한 8567.37에 장을 마쳤다.
지난 한 주 동안 다우지수는 12.36%, S&P 500 지수는 11.49%, 나스닥은 10.54% 내렸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장 종료 30분 전 나온 파월 연준 의장 성명에 장 후반 강한 반등세를 보였는데 S&P500은 그럼에도 0.8% 하락해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면서 "국내 주식시장 회복을 위해 필요한 두 가지는 비둘기 연준 스탠스 확인과 국내 확진자 증가세 고점 통과로 연준의 시장 개입 의지는 긍정적이나 투자자기대를 충족시켜줄 지 여부는 확인을 필요로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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