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여성, 이틀전 확진받고 입원 기다리다 사망
앞서 80세 남성도 2월28일 확진 후 입원 중 숨져
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이후 19번째, 20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중 오후 4시18분께 대구카톨릭대병원 응급실에서는 86세 여성(1934년생)이 사망했다. 국내 코로나19 관련 20번째 사망자다. 이 여성은 지난달 28일 국내에서 2946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로 입원 대기 중 숨졌다.
이 환자는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입원을 기다리다가 사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대구에서만 3명째다. 지난 27일에는 1443번째 확진 환자(74세 남성)가 입원 대기 중 숨지는 일(13번째 사망자)이 발생했으며 28일에도 2467번째 환자(70세 여성)가 확진 판정을 받은 당일 집에서 자가 격리 상태로 병상을 기다리다가 세상을 떠났다(14번째 사망자).
이에 앞서 오후 2시25분께에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2579번째 확진 환자인 80세(1940년생) 남성이 입원 중 사망했다.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환자로 고혈압 등이 있었다.
현재 방대본은 코로나19와의 관련성 등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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