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자 2055명 경북 469명
"중증도 분류해 입원하게 할 것"
3월5일까지 1000여개 병상 확보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대구 지역 확진 환자 발생률은 신천지 관련 확진 환자 발생률보다는 낮으나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오전 9시 현재 코로나19 전체 확진 환자수는 2931명이며 대구 지역에서만 2055명이 나왔다. 경북 지역(469명)까지 합치면 2524명이 된다.
정부에 따르면 28일 기준 대구의료원과 대구동산병원 등에서 893개 병상을 사용 중이며 추가 지정한 근로복지공단대구병원·대구보훈병원·국군대구병원·국립마산병원 등에 입원한 환자를 다른 기관으로 전원 조치해 다음 달 5일까지 1000여개 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검체 채취와 진단 검사를 위해 공중보건의사 165명, 간호인력 10명을 지원했다. 또 전담 병원 운영을 위해 의사 50명, 간호 인력 68명, 방사선사 2명, 임상심리사 2명을 투입했으며 검체 채취 이동지원을 위해 군 운전 인력 61명을 지원했다.
확진 환자가 증가하는 청도 지역 환자와 관련해서는 "인근 동국대병원·안동의료원·부산대병원·국립중앙의료원 등으로 이동 격리 치료하고 있다"고 했다. 경북 안동·포항·김천 의료원 및 상주·영주 적십자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입원한 환자를 타 기관으로 전원 조치 하는 등 현재 950 병상을 확보한 상태다. 정부는 경북 지역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검체 채취와 진단 검사를 위해 의사 9명, 청도 대남병원에 간호인력 46명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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