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확진자 밤새 791명 증가…총 2494명

기사등록 2020/02/29 11:14:16

대구 741명 증가, 경북 50명 증가…당분간 계속 늘어날 전망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급증하고 있는 27일 육군 제50사단 장병들이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에 투입돼 소독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2020.02.27.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에서 29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전일 오후 4시 대비 74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2494명에 달한다.

경북에서도 이날 오전 8시 현재 기준으로 전일 같은 시간 대비 50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가 439명(사망자 8명 포함)으로 늘었다.

대구·경북에서 아직도 검체 검사가 진행 중인 인원이 2만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누적 확진자는 앞으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대구의 확진자 증가 추세를 보면 지난 18일 31번 환자를 시작으로 19일 11명, 20일 34명, 21일 84명, 22일 154명, 23일 302명, 24일 442명, 25일 543명, 26일 677명, 27일 1017명, 28일 1579명, 29일 오전 10시 현재 2055명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다.

이는 슈퍼감염지로 지목받은 발열, 기침 등 의심증세를 보인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에 대한 검체 검사가 이뤄져 이들 상당수가 확진자로 분류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잠시 주춤했던 경북에서는 하루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확진자는 19일 10명이 첫 발생한 데 이어 21일(이후 오전 8시 기준)에는 청도 대남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113명으로 크게 늘었다.

또한 지난 22일 20명, 23일 25명, 24일 28명, 25일 46명, 26일 51명, 27일 66명 등 지속적으로 늘어오다 28일에는 40명 증가로 발병 이후 9일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이날 다시 50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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